신(新) 외감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대한 법률)시행으로 모든 상장사의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외부 검증이 기존 '검토'에서 '감사'로 전환됨에 따라 기업들이 이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기업들의 크고 작은 부담을 고려해 2024년까지 자산규모별로 단계적 적용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재정비와 이에 따른 임직원 교육·훈련 등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오는 2022년부터 연결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를 시작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운영 의무가 개별 회사뿐 아니라 재무상 연결회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고되면서, 상장사들은 '연결기준 내부 회계관리제도'를 위한 준비도 시급한 상황에 놓였다.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준비의 핵심은 모기업과 연결 회사를 아우르는 효과적인 '통제 시스템'과 신뢰성 높은 '연결 재무제표'의 완성이다. 연결 회사의 내부회계관리 역시 감사 수준의 설계 및 운영을 하게 되는 만큼, 기존 연결 회계 프로세스에도 전체적인 재정비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사실 2011년 K-IFRS의 전면 도입으로 이미 많은 기업들이 연결 재무제표 및 연결 주석 등을 작성하는 데에는 익숙하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기업은 엑셀로 자회사 재무제표를 취합해 내부거래, 투자자본상계, 미실현손익 제거 등 연결조정분개를 반영하는 수기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짧은 공시 기간과 수작업의 한계로 발생하는 사람의 실수 등으로 인해 작성 자료의 신뢰성을 낮추고 감사에도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 보완하기 위해서는 'IT 연결회계솔루션'이 해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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