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코오롱베니트, 클라우드 기반 연결회계 솔루션 ‘콘솔리웍스’ 출시

 

 

코오롱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코오롱베니트(대표 이진용)가 클라우드 기반 연결회계솔루션 ‘콘솔리웍스(ConsoliWorX)’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콘솔리웍스는 모회사-자회사 간 재무 정보 취합, 연결재무제표 및 연결주석 산출 등 기업 연결회계 업무 전반을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서비스형(SaaS) 연결회계솔루션으로는 국내 첫 제품으로 자체 시스템 구축 없이 필요한 기간 동안 구독료를 내고 연결회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2009년 개발한 구축형 연결회계솔루션 ‘베니트시그마’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동시에 코오롱, 두산, 신세계, SBS홀딩스, 카카오, 골프존 등 약 100여 개 기업에 적용한 회계 노하우를 집약해 콘솔리웍스를 개발했다.

콘솔리웍스는 개별 기업 특성에 맞춘 연결회계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위해 기업별로 상이한 회계처리 로직을 표준화했다. 각 기업 회계 기준에 맞게 로직을 적용하면 투자자본 및 내부거래 상계, 환율변동 등을 자동 반영해 연결재무제표뿐만 아니라 연결주석까지 생성할 수 있다.

특히 콘솔리웍스의 ‘내부통제 프로세스’ 기능은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대응에 효과적이다. 메뉴별 접근 권한을 회계 담당, 공시 담당, 임원 등에 따라 각각 설정함으로써 연결결산 데이터에 대한 무결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 ‘신(新)외감법’에 따라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를 받아야 하는 기업은 올해 약 170곳에서 2025년 2천여 개 기업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콘솔리웍스는 기존 ERP 시스템과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기초 데이터 추출 과정에서의 수기 작업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 연결 기업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산변동내역, 자금수지분석, 주식소유현황 등 다양한 경영 보고서도 생성할 수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콘솔리웍스 출시를 시작으로 구독형 서비스와 구축형 사업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연결회계솔루션 공급 확대에 나선다.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중견기업에는 구독형 서비스를, 자체 시스템 구축 및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한 대기업에는 구축형 사업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전선규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회계 기준 강화와 적용 대상 확대에 따라 연결회계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다양한 회계 특성을 반영한 솔루션으로 국내 기업들의 회계 프로세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